삼성전자 임원의 보수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4일 부사장 승진 31명을 포함한 총 214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들의 처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올해 승진자 규모는 2017년 221명 이후 최대규모다.


삼성전자의 임원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최근 국내 100대기업 직원수 대비 임원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임원 1명 당 직원 숫자는 올해 101.7명이다. 단순 계산으로 102명당 1명만 임원을 달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재계 1위 기업에서 상위 1%도 안되는 ‘마의 벽’을 넘어 임원을 단 만큼 삼성전자 임원들은 그에 합당한 처우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6억1700만원으로 일반 직원 평균 급여 1억800만원과 6배 가량 차이가 난다.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무려 30억400만원에 달한다.

기본 연봉도 높은 데다 성과에 따라 수십억원의 상여금, 복리후생 비용을 보수로 받기 때문이다.


별도의 차량도 제공된다. 배기량 기준 상무급은 그랜저, K7 등 3000㏄급 차량을, 전무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K9 등의 3500㏄급, 부사장급은 4000㏄ 이하, 사장급은 5000㏄대 차량을 고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을 비롯한 여러 특전이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