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국토교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을 각각 내정했다. 2020.12.4/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이뤄진 4개 부처 개각과 관련해 6일 "임시국회 청문회에서 끝까지 검증하겠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개각은 시기와 대상이 묘하다"며 "국민이 절실한 시기와 대상이 아니라 정권이 편리한 시기와 대상에 단행된 '사오정 개각'"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서 "행안부는 선거관리 주무부처인데,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별 교체요구가 없던 장관을 경질하고 친문 핵심을 투입했다"고 비판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신임 장관으로 내정된 국토교통부 개각에도 "지금은 부동산정책의 대변환이 꼭 필요한 시기인데 오히려 규제 강화 정책의 본산인 김수현 사단의 핵심을 투입했다"며 "그간 24번의 대실패는 그렇다 하더라도 '김현미 시즌2'가 안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개각에 관해서는 각각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갈대같이 흔들리는 정부에서 소신 있는 말뚝이 되길 바란다", "서울·부산시장의 성비위 사건 때 입 한번 제대로 뻥긋하지 못하는 부처에 존재 이유가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국민 목소리에 귀를 닫는 '사오정 개각'이지만 내정자들까지 사오정이 되면 안 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능력과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끝까지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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