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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7주 만에 복귀한 박인비는 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내며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안젤라 스탠포드(43·미국)에 밀려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소연(30·메디힐), 재미교포 노예림(미국)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풍을 뚫어낸 스탠포드는 LPGA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텍사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탠포드는 2018년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여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탠포드는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500만원)를 받았다.
LPGA 통산 21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스탠포드의 기세에 밀려 아쉽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탠포드는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25·솔레어)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하지만 곧바로 감을 잡은 박인비는 4번홀(파4)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랐다.
그 사이 스탠포드도 4번홀(파4) 보기 이후 6~8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선두 경쟁에 나섰다.
선수들이 강풍에 고전하는 사이 후반 들어 스탠포드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박인비가 12번홀(파4) 보기 이후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스탠포드도 13~14번홀 연속 버디와 16번홀(파3)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스탠포드는 곧바로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결국 스탠포드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은 마지막 날 버디 1개를 추가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7번홀까지 버디 없이 파 세이브 행진을 펼치던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비로소 웃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맞바꾸며 5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복귀한 뒤 2번째 대회를 치른 고진영은 한 때 공동선두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14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기록하고 있던 고진영은 14번홀에서 어프로치 샷 미스가 나오며 흔들렸고, 보기 퍼트까지 빗나가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 밖에 이정은6(24·대방건설)가 공동 16위(1오버파 285타), 박성현(27·솔레어)이 공동 33위(5오버파 289타)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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