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컨테이너형 치료공간’을 준비하는 동시에 25개 자치구별 별도 센터도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최근 서울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컨테이너형 치료공간’을 준비하는 동시에 25개 자치구별 별도 센터도 가동한다.

서울시는 7일 “시립병원 빈 곳에 컨테이너형 치료공간 150개를 오는 15일 이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형 치료공간은 서울의료원 내 48개 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과 서북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설치된다. 서울시 안에서만 연일 200명이 넘게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식 병상’ 확보만 기다릴 순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또 이날 동부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81개 병상을 추가 운영한다. 기존 보라매병원에도 26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107개 병상을 추가 운영한다. 107개 병상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보다 적은 만큼 다른 병상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전날(6일) 기준 서울시 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89.4%로 90%에 달한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 중 단 5개 남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7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이런 추세라면 하루에 생활치료센터를 하나씩 개소해도 따라가기 부족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8곳의 생활치료센터 외에 이번주부터 25개 자치구에 별도의 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49세 이하 무증상자는 자치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고 50세 이상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는 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게 된다.

지난 8월25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에 173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6일)보다 244명 증가한 1만449명이다. 현재 3395명이 격리 중이고 695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102명이다. 102번째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지난 6일 숨졌다.

서울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0시 기준으로 지난 2일 262명 이후 3일 295명→4일 235명→5일 254명→6일 244명으로 5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검사건수가 적은 주말에도 확진자 규모는 줄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누적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특히 일상 생활공간에서 지인이나 가족 간 감염도 굉장히 증가해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8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고 강화된 방역 기준을 적용한다. 기존에 집합금지가 적용된 유흥시설과 서울형 강화조치가 적용된 실내스탠딩 공연장의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여기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에 추가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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