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에서 바라본 광주광역시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5쌍꼴은 맞벌이를 하고, 무주택자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광주 신혼부부는 3만3878쌍으로 전년(3만5659쌍)대비 5.0% 감소했다. 이 중 초혼 비중은 80.5%(2만7255쌍)으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한 반면 재혼은 19.4%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전남 신혼부부는 3만8275쌍으로 전년(4만173쌍)대비 4.7% 감소했다. 초혼 비중은 71.7%(2만7441쌍)로 전년대비 0.5%포인트 감소했으나, 재혼은 28.2%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전남 재혼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지역 초혼 신혼부부 2만7255쌍 중 '부부 거처가 동일한 신혼부부'는 2만3158쌍(85.0%), '부부의 거처가 다른 경우'는 4097쌍(15.0%)로 서울을 비롯한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전남지역 초혼 신혼부부 2만7441쌍 중 '부부 거처가 동일한 신혼부부'는 2만1247쌍(77.4%), '부부 거처가 다른 초혼 신혼부부'는 22.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는 1만3785쌍(49.4%), 무주택은 1만2866쌍(52.8%)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는 1만2217쌍(55.4%), 무주택자는 1만3856쌍(49.4%)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지역 신혼부부가 줄어든 것은 최근 혼인 건수가 매년 감소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 초혼 신혼부부 99만8365쌍 중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 비중은 85.8%(85만6972쌍)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1억1208만원으로 1년 사이 1208만원(12.1%)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근로·사업소득 평균은 5707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3만원(3.7%)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582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평균(4316만원)의 약 1.8배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2019년 11월 1일 기준, 이전 5년간 혼인신고한 부부 135만8000쌍 중에서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상태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