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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샤넬코리아 직원 일부가 회사 관리자를 강제추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샤넬코리아 관리자 A씨가 12년간 직원들을 성추행하고 사건이 불거지자 거짓 소문을 퍼트려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노조)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A씨의 성추행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피해자들은 A씨가 어깨를 껴안고 매장을 돌아 다니거나, 장난이라고 말하며 여직원의 속옷을 당겼다 놓는 등의 행동으로 직원 수십 명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오빠라고 해' '내 옆에 서있어' 등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들게 했으며, 이러한 추행으로 현재 노조에 제보한 피해자만 1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월 제보를 모아 회사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두 달째 조사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을 뿐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조 관계자는 "'사내 성추행 사건 전말' '현 사태 정리'라는 식으로 블라인드 앱에 글이 올라왔다"며 "이 사건은 모두 노동조합에서 꾸며낸 일이며 피해자가 없는 일로 한 사람을 죽이려고 한다는 식의 내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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