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의 초계함.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영국 해군이 합의 없는 브렉시트(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초계함 4척을 준비시켰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0m 길이의 초계함들은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전환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1일부터 영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유럽연합(EU) 선박이 진입할 시 출동하게 된다.


가디언은 초계함들이 무장을 갖추고 있지만 EU 어선에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해군 관계자는 가디언에 "생명에 위협이 있을 때만 총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선원들은 EU 선박에 접근해 경고 무전을 보내고, 필요할 경우 해당 선박에 승선해 검열을 할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 EU 선박은 나포될 수도 있다.


어업협상은 13일 만료를 앞둔 브렉시트 협상의 뜨거운 쟁점이다. EU 어선이 영국 해협에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어업권 등에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다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