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에 배포된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초고속 작전)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13일 화상 브리핑에서 "월요일(14일) 아침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각지 병원과 물류시설 등에 배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차 공급분은 총 300만개로 미국 내 총 636개 배송지 가운데 145곳엔 14일부터, 나머지 지역은 15~16일 사이 백신을 수령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1인당 2회씩 접종토록 하고 있어 이번에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한 달 뒤 두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은 의료종사자와 장기요양 시설 입주자·직원 등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AFP는 "백신 첫 공급분이 13일 미시간주 캘러머주 소재 화이자 공장에서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동 상자에 실려 각 지역으로 운송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퍼나 대장은 코로나19 백신 운송 시작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황을 뒤바꾼 노르망디 상륙작전 '디데이'에 비유하면서 "우린 이 백신이 100% 안전하게 배포될 것으로 확신한다. 백신은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50만7218명, 사망자 수는 30만4775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또한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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