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기준 건설업 조사 결과'(기업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01조3000원으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매출액이 30조2000억원으로 19.0%나 줄었지만 국내건설 매출액(371조원)은 4.0% 늘었다. /사진=뉴스1
지난해 건설업 부문 매출액이 사상 첫 40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건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토목건설업을 중심으로 국내건설 매출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기준 건설업 조사 결과'(기업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01조3000원으로 전년대비 1.8%(7조1000억원) 증가해 처음 400조원을 넘었다. 2013년 315조9000억원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후 6년 만에 400조원 벽도 넘었다.


해외건설 매출액은 30조2000억원으로 19.0% 줄었다. 2015년(44조4500억원) 이후 5년간 감소세다. 국내건설 매출액(371조원)이 4.0%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45조3000억원으로 0.4% 증가했다. 건물건설업 매출액(204조5000억원)이 4.8%(10조3000억원) 감소했지만 토목건설업 매출액(40조8000억원)이 전년보다 38.4%(11조3000억원)나 급증, 전체 종합건설업 매출액이 줄어드는 것을 막았다.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은 156조원으로 4.1%(6조1000원) 늘었는데 전기 및 통신공사업(36조9000억원·8.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2016~2017년에는 매출액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전년도와 올해는 매출액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며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동의 해외 건설 계약액이 줄어 당분간 예년 같은 큰폭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2019년 기준 건설업 조사 결과'(기업부문)를 15일 발표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2016~2017년에는 매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전년도와 올해는 매출액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며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동의 해외 건설 계약액이 줄어 당분간 예년 같은 큰 폭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통계청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 매출액은 146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이외 기업은 254조5000억원으로 2.6%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상위 100대 기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6.6%로 전년(37.1%)보다 0.5%포인트 줄었다.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2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3조3000억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은 55조8000억원으로 2.1% 감소한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이 72조8000억원으로 6.5% 늘었다.

지난해 건설 기업체 수는 7만8849개로 전년대비 4.5%(3428개) 증가하며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체 수 증가율은 2002년(5.0%)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종합건설업체가 1만1367개로 3.0% 늘었고 기반조성·건물설비·마무리공사 등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6만7482개로 4.8%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171만 명으로 전년대비 0.7%(1만2000명) 늘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수는 53만4000명으로 1.7%(9000명) 줄었지만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수는 117만6000명으로 1.8%(2만1000명) 증가했다.

건설업 기업체당 매출액은 50억8900만원이며, 종사자수는 22명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기업체당 매출액은 215억7900만원, 종사자수는 47명이며 전문직별 공사업의 기업체당 매출액은 23억1200만원, 종사자수는 1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