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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10여일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밴커코브 박사가 가벼운 농담으로 언론 브리핑을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진행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기자가 "산타는 나이가 있고 과체중인데 올해 전 세계에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밴커코브 박사는 "산타가 나이가 많아서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는 코로나19 면역력을 갖추고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밴커코브 박사는 또 "산타와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부인인 산타 여사도 잘 지내고 있다"고 농담해 차분한 브리핑 장소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세계 어린이들이 산타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부모님 말을 잘 듣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1년여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에 가벼운 농담으로 우울한 연말 분위기를 풀었다. 그는 지난 11월 USA 투데이에 "산타는 선천적 면역력을 가졌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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