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회 지도부를 초청해 추가 부양안을 집중 논의했다./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1%대 상승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3센트(1.3%) 상승한 배럴당 47.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고 수치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47센트(0.9%) 상승한 배럴당 50.76달러로 3월4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미국의 추가 부양협상 진척, 중국 지표 호재 등을 재료로 상승세를 탔다.


이미 14일부터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조만간 모더나의 백신도 긴급사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추가 경기부양책도 지속 논의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회 지도부를 초청해 추가 부양안을 논의하며 "코로나19 부양안 없이 떠나지 않겠다"며 "얼마나 걸리든지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가 부양책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오후에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와 공화당 상, 하원 원내 대표 등과 현지시각 오후 4시(한국 시각 오전 6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펠로시 의장은 시급하게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해 이번 협상에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8개월 연속 증가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또, 지난달 중국 정유량은 일평균 1426만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5000배럴 늘었다. 일평균 정유량이 6개월 연속 1400만배럴을 넘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