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1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아직 피로와 기침,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외곽에 있는 관저에서 자가격리된 채 원격 근무로 국정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8일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한 순간의 태만 때문에 코로나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며 "바이러스가 다시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측은 이 회의에서 보건 수칙을 지켰다고 주장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일부 참석자와 악수와 포옹 등을 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확인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확진으로 그와 접촉했던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스페인·포르투갈 등 각국 정상들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컸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프랑스에서는 244만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만명에 달한다.


18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1만5674건으로 이는 전날 보고된 1만8254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 비율은 5.9%로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