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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자신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멍청이"라며 다시금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볼턴 전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선 비핵화 후 보상) 주장 때문에 북핵 협상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워싱턴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 중 하나인 볼턴이 무엇을 알겠는가"라며 "그는 미국이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설명할 때 TV에 나와 너무나도 멍청하게 '리비아 해법'을 말한 사람이 아니었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볼턴의 바보 같은 이야기는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보좌관으로 발탁된 직후인 지난 2018년 4월 언론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해 북한의 격렬한 반발을 초래했었다. 리비아 모델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사망으로 이어져 북한이 극도로 싫어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지만 비핵화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자체가 중단됐으며, 볼턴 전 보좌관도 해고됐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계엄령 선포를 논의했다며 "끔찍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 보좌관을 언급한 것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이 백악관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뒤집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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