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직원들이 프랑스 정부의 영국 런던 여행 제한에 앞서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마지막 유로스타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영국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VUI-202012/01)이 덴마크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호주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올해 9월 처음 발견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은 영국 런던과 남동쪽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세계 바이러스 샘플의 유전자 코드를 관찰해 온 넥스트레인을 인용해 영국발 변종이 덴마크, 호주, 네덜란드에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 밖에서 변종 바이러스는 ▲덴마크 9건 ▲네덜란드 1건 ▲호주 1건으로 보고됐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도 새로운 변종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밀턴 케인스 등대 연구소 수학자들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영국에서 출현한 변종 바이러스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전에 출현한 변종들 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10여개국이 영국발 입국을 막고 추가 봉쇄에 들어가고 있다. 네덜란드는 1월1일까지 영국에서 입국하는 비행기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프랑스는 20일 자정부터 이틀 동안 영국과의 화물차 등 이동 수단을 중단했다.

영국 변종 외에도 아프리카에서 또 다른 변종이 발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인된 변종(501.V2)은 영국 변종과는 유전적 배열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21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2132만9307명으로 전날보다 18만4000여명 늘었다. 사망자는 3070명 증가해 누적 49만212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