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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가 '진상' 환자들의 행태를 고발했다.
남자 간호사인 A씨는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방호복 입고 있어 남녀 구분이 안 가니 한 환자가 진짜 남자 맞냐며 가슴을 더듬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환자들은 "니네가 해주는 게 도대체 뭐 있냐", "병실에 한 번 더 들어와 나만 더 봐달라"고 하기도 했다며 확진자가 많아질수록 억지를 부리는 환자도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A씨는 "밥은 맛이 없다고 빵을 달라고 해서 지금 당장 드릴 수 없다고 하니 '나보고 굶어 죽으라고 하는 거냐'고 화내는 분들도 있었다"며 "'추운데 어떻게 기다리냐', '돈 더 줄테니 내 검사결과부터 달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배정된 방을 탈출해 담배를 피우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있기 싫다며 병실을 바꿔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수당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5월까지 근무한 걸 올해 추석 전에 주겠다고 얘기했지만 지금까지도 안 나온 상황"이라며 "이 돈도 병원마다 업무 하는 사람이 천차만별인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고 이런 식이 돼 노노갈등이 일어나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재난 상황이니 무조건 다 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보상과 휴식을 보장해줬으면 좋겠다"며 모든 직종에 대해 타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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