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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아이소프트뱅크'는 프라임경제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사이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부산시장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29.7%의 응답자로부터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9.1%로 뒤를 이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5%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11.1%), 변성완 부산시장 직무대행(5.0%), 정정복 한국해양대 경제학부 겸임교수(2.0%)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타 후보를 선택한 이들은 3.3%, '없음·잘 모름'이라고 답한 이들은 18.4%였다.
전반적으로 야권 인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박 교수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다. 이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소속이다.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도 국민의힘에 속해 있다.
이같은 성향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교수는 22.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 사무총장은 18.7%, 이 전 의원은 15.7%, 서 의원은 12.2%였다. 서 의원의 뒤를 이은 후보들 중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10%)를 제외한 박민식 전 의원(5.9%)과 이진복 전 의원(5.4%)도 모두 국민의힘에 당적을 두고 있다.
박형준 교수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1위(18.6%)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김 사무총장이 아닌 이언주 전 의원이 2위로 집계됐다. 이 전 의원은 13.6%의 지지도로 12.3%의 김 사무총장을 제쳤다.
이 같은 야권 후보들의 강세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따른 민심의 이동이라는 분석이다. 오 전 시장은 올해 초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성 보좌진과 면담을 하던 중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 사과하고 시장직을 사퇴했다.
검찰은 지난 6월과 이달 중순 두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이 부산 민심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해당 여론조사들은 모두 자동응답조사(ARS) 100%로 진행됐다. 아이소프트뱅크의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3.10%포인트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리얼미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모든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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