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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라시는 '기획재정부가 제약기업과 회의를 했다'는 설정 단계부터 사실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지라시가 유포됐다.
당시 기재부 측은 "해당 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과 최근 여행업계 동향 설명 등을 담고 있다"며 "하지만 기재부는 제약회사 사장단과 회의를 한 적이 없고 글의 내용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지라시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렇다면 '코로나 백신이 4월쯤이 돼야 나올 것임'이라는 내용은 어떨까. 이 문장은 '현재 해외에서 투여중인 백신이 내년 4월쯤에야 한국으로 들어온다' 또는 '내년 4월쯤에는 한국에서 백신이 개발된다' 두 가지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두 해석 모두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공공연하게 내년 2~3월 백신을 도입해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혀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선정하고 1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들여오겠다고까지 발표한 상황이다. 때문에 4월 백신 이야기는 의미가 없다.
내년 '4월'까지 국산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힘들다는 게 제약업계의 중론이다. 또 아직 임상단계인 백신을 기한을 정해 두고 개발하겠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보건복지부 측은 "지난 3월 이미 허위로 판명된 가짜 뉴스가 다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재확산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허위정보의 유포는 삼가해주시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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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