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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재계 대표단체의 회장 임기가 내년초 만료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경우 박용만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 손경식 회장의 후임으로 상의 회장에 취임해 잔여 임기를 수행한 뒤 2015년 3월 만장일치로 제22대 회장에 추대됐다. 이후 2018년 3월 또다시 연임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회장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상의 새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국내 3위 그룹을 이끄는 총수인 데다 5대그룹 총수 회동을 주재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기 때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필두로 SK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써야한다며 재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최 회장의 차기 상의 회장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최 회장 외에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정재계 인맥이 두터워 유력한 차기 상의 후보로 거론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내년 새 회장을 추대해야한다.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이 2011년부터 4연임을 통해 줄곧 회장직을 맡고 있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에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마땅한 후보가 나오질 않자 부득이하게 연임을 수락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설 후보가 없다는 점이 문제다. 전경련이 과거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후 위상이 많이 추락하면서 차기 후보를 인선하는 작업이 난항을 빚고있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현재 전경련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김승연 한화 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무역협회의 경우 김영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된다. 최근 10여 년간 무역협회 회장이 관료 출신 인물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차기 회장도 고위 경제관료 출신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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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