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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삼성전자가 73%를 차지, 폴더블폰 선두주자로서 시장을 장악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 Z플립을, 지난 9월에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 Z 폴드2를 출시하면서 전작 대비 개선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저항감이 맞물리면서 제한적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폴더블폰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앞설 뿐 아니라,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도 타사보다 유리하다는 이유다.
특히 폴더블폰 분야 라이벌이었던 화웨이가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과 올 3월에 ‘메이트X와 ‘메이트Xs’를 연이어 내놓으며 야심 찬 행보를 보였으나, 미국의 제재에 따라 폴더블을 비롯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삼성의 점유율이 높은 유럽과 국내에서 전체의 55%가 판매됐다. 또 다른 폴더블폰 제조사인 화웨이의 영향으로 중국이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1년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2022년에는 급격한 성장을 이뤄 1700만대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OEM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애플의 첫 폴더블폰도 이르면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판매가 활성화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가격이 내려갈 때 폴더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빠르면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연구원은 “삼성이 폴드와 플립 형태의 폼팩터를 계속 테스트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LG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기 전략 제품으로 롤러블폰을 언급하는 등 미래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최적의 폼팩터를 찾기 위한 OEM들의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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