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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홍콩 정부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리며 전 주민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 확보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홍콩 전체 인구(750만명)가 맞기에 충분한 백신 2250만회분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이 원칙이기에 이는 1125만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 된다.
홍콩 정부가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50만회분이다. 앞서 홍콩 정부는 중국 시노백 백신 100만회분을 다음 달에 배포하고,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750만회분을 구매해 내년 1분기에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람 장관은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SCMP는 소식통을 인용, 보건당국의 검토 끝에 홍콩 주민들이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제일 먼저 접종되는 중국 백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백신이 배포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53명이며 이들 가운데 13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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