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2일 오후 농장 인근 도로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뉴시스
경상북도 경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날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지난 2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검출 지점으로부터 약 2.1㎞ 떨어진 곳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8000수 정도를 사육하는 농가로 25일 갑자기 폐사가 증가해 신고했으며,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지난 2014년 3월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이력이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고가 들어오자 방역당국은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해당 농장에 대해 사람,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희망농원 내에는 14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1000수가 사육 중이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될 경우 반경 3km 이내 1개 농장 4만7000수를 포함한 20만8000수를 살처분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역학관련 시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3호 9만3000수)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30일간 이동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