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조원이 넘는 중국 게임회사 대표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모바일 게임 ‘그랑삼국’과 ‘R5’로 유명한 중국 게임 개발사 유주게임즈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린치 대표가 독살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입원했지만 결국 39세의 나이로 숨졌다.

27일 블룸버그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주게임즈는 린 대표가 지난 25일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유주게임즈는 성명을 통해 “린 대표는 불편함을 겪은 후 입원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 경찰은 지난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9세 린씨 성을 가진 남성이 독극물에 중독됐으며 용의자가 현재 구금된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주간중국경제는 최근 린 대표와 근무조건과 관련해 분쟁이 있었던 쉬야오가 린 대표를 독살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지만 의혹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쉬야오는 린 대표의 대학 친구이자 전 유주네트웍스 이사 출신으로 유주게임즈가 설립한 자회사 ‘삼체우주’ 최고경영자(CEO)로 근무 중이다.


주간중국경제는 린 대표가 쉬 대표를 해고하는 대신 급여를 삭감하기로 한 뒤 약물 중독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린 대표가 2009년 설립한 유주게임즈는 동명의 HBO 미국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PC 전략 게임인 ‘왕좌의 게임:윈터이즈커밍’을 개발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게임사다.


해외로 진출한 최초의 중국 게임개발사 중 한곳이며 2020년 상반기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왔다. 린 대표의 순자산은 68억위안(약 1조15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