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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장 마크 산도스 바그네스 자치구 대변인은 격리 명령을 받은 베르비에의 영국 관광객 420명 가운데 200명이 격리 첫날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베르비에의 겨울철 관광객 20%가 영국인인 만큼 이번 사건은 스위스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스위스 당국은 영국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지난 20일 영국발 입국객들에게 10일 동안 의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도스 대변인은 "많은 영국인 관광객이 어둠을 틈타 눈에 띄지 않게 자가격리 호텔을 빠져 나갔다"며 "우리 사회가 경험한 최악의 한 주"라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격리 시설로 지정된 호텔 직원들은 관광객들이 전화를 받지 않고 제공된 음식도 먹지 않은 것을 보고 이들이 시설을 빠져나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주부터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막기 위해 식당·술집·행사장·스포츠 시설 등을 폐쇄했다. 지금까지 스위스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42만명이고 사망자는 65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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