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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8일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반면 지난 시즌 승격한 WBA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져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자연스럽게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WBA는 이를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만회했다. 샘 앨러다이스 WBA 감독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경기 도중에는 최전방 공격수 칼란 그랜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수비에 가담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는 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WBA는 이날 경기에서 단 22%의 볼점유율만을 기록했다. 경기 주도권의 거의 8할을 리버풀이 쥔 셈이다. 공격 지표에서도 리버풀은 무려 17개의 슈팅을 때린 반면 WBA는 단 5개에 그쳤다.
하지만 리버풀은 공격진의 난조와 WBA의 극단적 수비 전술로 인해 단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WBA는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세미 아자이의 헤더골이 터지며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클롭 감독은 이어 "우리가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전에 우리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WBA는 3번의 역습과 수많은 코너킥을 얻었다. 우리의 잘못이다. 왜 우리가 승점 3점 대신 1점만 얻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기도 하다"고 복기했다.
그는 "공정히 말하자면 WBA는 90분 동안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했다. 그들은 오늘 승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었다"며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어려웠다"고 결과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9승5무1패 승점 32점째가 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에버튼(승점 29점)과의 격차는 단 3점 차다. 1승5무9패 승점 8점이 된 WBA는 17위 번리(승점 13점)와의 격차를 5점 차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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