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키장에 방문한 영국 전직 외교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조치를 받고 도주한 것에 대해 잘못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논란을 빚은 앤디 위그모어. /사진=로이터
스위스 스키장에 방문한 영국 전직 외교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조치를 받고 도주한 것에 대해 잘못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직 외교관이자 브렉시트 운동가인 앤디 위그모어는 스위스 베르비에 스키 리조트에서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바로 가족들과 함께 유로스타 열차를 타고 프랑스를 경유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26일 스위스 베르비에 스키 리조트에서 영국 관광객 400여명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숙소를 빠져나가 논란이 됐다.

위그모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위스를 탈출하는 데 성공한 많은 영국인들 중 한명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온 주인공에 비유했다. 해당 영화는 나치군을 피해 스위스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이동하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담았다.


위그모어는 "잘못한 일이 없다"며 "나와 내 가족은 스위스에 입국하고 영국으로 귀국할 때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음을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그는 영국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