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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장관은 29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서면으로 갈음한 취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장관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20년 전 여성부 출범 당시의 기대와 지지를 되새기며 여성과 가족, 청소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취임사에서 정 장관은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 ▲더불어 함께하는 포용사회 등을 중점 정책으로 제시했다.
정 장관은 "정책과 제도, 일상에 남아있는 차별적 요소들을 개선해 국민이 성평등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폭력 범죄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과 기존에 마련된 대책의 후속조치를 확실히 챙기고 피해자 관점에서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해 계신 16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며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세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정책 참여 기회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인 가구 증가와 한부모가족 등 급변하는 가족 형태의 변화에 대응해 필요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출근한 후 7시30분부터 진행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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