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이란이 29일(현지시간)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인체실험(임상)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백신 수입을 방해하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는 이란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관여하는 거대 국영기업 세타드는 자사 제약사가 성공적으로 백신 실험을 종료하면 6개월 뒤에는 매달 1200만회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첫 접종은 기업 관리들 총수의 자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 보건장관은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국민들과 분리하지 않고 백신 실험에 가족을 먼저 투입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중동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인명피해를 겪은 나라로, 당국은 미국의 제재가 백신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식료품 및 의약품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은행 대금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은 지난주 미국 당국으로부터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 구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 적신월사는 정부와 별개로 중국산 백신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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