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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새해를 이틀 앞두고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 계열사 중 가장 먼저 노사 이슈를 풀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30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017명 중 1910명이 투표에 참여해 993명의 찬성(51.99%)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28일 교섭 끝에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경영 성과금 연말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내년 1월 4일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임단협은 연내 타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노사는 2019년과 2020년 2년치 임금을 두고 협상을 5차례 진행했지만 지난해 5월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빚어진 고소·고발과 해고자 등 대량징계 철회, 올해 임금제시안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당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조합원 4명을 해고하고 나머지 조합원 1415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회사는 노조가 주주총회장을 파손했다며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2일부터 매일 집중교섭으로 전환하며 협상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지만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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