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었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21만6991명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는 35만77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선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4월27일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8월5일 500만명, 지난달 6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55일 만에 2000만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미국의 전체 인구가 약 3억310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100명 중 6명가량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됐다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5월22일 10만명, 9월15일 2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달 11일 30만명대로 오르면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미국인이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부터 다음해 1월초까지 2주 동안 겨울휴가를 보낸다는 점에서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30일 CNN 방송에 출연해 "여러 측면에서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접어들었다. 내년 1월엔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