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에 유영민(왼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민정수석비서관에 신현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69),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62·사법연수원 16기)을 각각 임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부동산 정책 불신', '법·검 갈등' 등 국정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을 보좌할 유영민 비서실장은 임기 마무리는 물론 퇴임 후까지 대통령을 안정적으로 보좌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부산 출신의 유 실장은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 전산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LG CNS, 포스코 ICT 등 SI업계에서 주로 활동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전문성을 키웠다. 이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혁신과 미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해왔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제외한 사정라인의 첫 검사 출신이다. 신 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90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 마약과장 등 2004년까지 검사 생활을 했다.

2004~2005년 참여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국세청 고문변호사, 대검 검찰정책자문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을 거쳐 2017년 6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