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20만회분을 구매했다. 사진은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성당에서 마스크를 쓴 신도들. /사진=로이터
파키스탄이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우드리 파와드 후세인 파키스탄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21년 1분기에 일선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중국 시노팜 백신 120만 도즈를 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날 시노팜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승인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달 초 인구의 5%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1억5000만달러를 승인했다.


중국 시노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79.84%로, 화이자(95%)·모더나(94.5%)·아스트라제네카(최대 80%)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파키스탄은 시노팜 외에 중국 칸시노 등과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도 참여해 백신 수백만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당국이 백신을 서둘러 구입한 건 지난달부터 매일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47만명이고 사망자는 1만1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