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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은 1일(현지시간) 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최대 3개월로 연장한 데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영국의 방식을 따르지 않겠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 간격을 12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이 승인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각각 21일과 28일 간격으로 맞아야 하는데, 이를 두 달 이상 연장한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빨리 1차 접종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고위험군 수만명이 2차 접종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과학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을 고수하고 싶다.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면 화이자(21일) 모더나(28일)가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린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까지 정상 시간 이상 기다리는 데이터는 없었다"고 영국의 결정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NBC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영국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일부 사람들이 영국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의미였는데, 잘못 해석됐다. 우리(미국 보건당국)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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