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휴일임에도 7만8000여건의 적지 않은 검사 수를 고려할 때 고무적인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으로, 지역발생은 641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전날보다 167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 총리는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도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약 200개로 늘었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환자도 10명으로 줄어 의료체계의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매일매일 상황 변화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를 추가로 연장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특히 5명 이상 집합금지를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해 비수도권에서도 앞으로 5인 이상 식당 예약 및 방문이 불가하다. 효과가 확인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2주 더 연장운영한다.


정 총리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요양병원의 방역 강화대책을 논의하고 즉시시행한다"며 "이번 달 코로나 기세를 제약하고 다음 달부터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19 조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제까지 잘해주었듯이 좀 더 인내하고 참여방역에 앞장설 것을 국민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며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가 한발 앞서 나가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고, 한발 뒤처지면 끌려가게 된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드릴 수 있도록 소처럼 우직한 자세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한발 앞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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