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싱턴DC에서 열린 117대 의회 개원식에서 한국계 미국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오른쪽 두번째)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사진=하워드 모트먼 트위터·씨스팬 캡처
3일(현지시간) 미국 117대 의회 개원식에서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하원의원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하워드 모트먼 미국 공영방송 씨스팬의 홍보디렉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붉은 저고리와 파란색 치마를 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이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트위터에선 스트릭랜드 의원의 한복 차림에 대해 "미국 의회에 한복이 등장하다니 놀랍고 멋지다", "한국계 미국인에게 뜻 깊은 순간이다"는 반응이 등장했다.

스트릭랜드는 지난해 11월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서 49%의 득표율로 승리해 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한국계 미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1962년 9월 서울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살 때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로 이주했다. 

이번 117대 미 연방하원에 진출한 한국계 미국인은 4명으로 민주당 스트릭랜드와 앤디 김, 공화당의 미셸 박 스틸과 영 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