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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비롯해 조던 헨더슨,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 티아고 알칸타라,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등 주전급 선수들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이날 리버풀은 67%의 높은 볼점유율에도 전반 2분에 허용한 대니 잉스의 선취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패배 원인 중 하나는 측면수비 듀오 알렉산더-아놀드와 로버트슨의 침묵도 있었다. 최근 두시즌 동안 각각 리그에서 두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던 선수들이 이날 경기에서는 나란히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공격에서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고 로버트슨의 크로스는 평소와 달리 부정확했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날 자주 공격의 맥을 끊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날 무려 38번이나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거나 패스미스를 범했다. 최근 연달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피로도가 온전히 드러나는 수치다.
결국 클롭 감독은 후반 33분 알렉산더-아놀드를 빼고 제임스 밀너를 투입해야 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에 대해 "알렉산더-아놀드가 78분을 뛰었으니 약 2분에 한번씩 상대에게 공을 안겨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패배로 17경기에서 9승6무2패 승점 33점에 멈춘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경기 승점 33점)에 추월 경로를 내주게 됐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상대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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