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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NYSE는 4일(현지시간) 저녁 늦게 성명을 통해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관리국(OFAC) 관련 규제 당국과 추가 논의를 마쳤다"며 중국 3대 통신업체들의 상장폐지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1월7일∼11일 사이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3대 통신회사의 뉴욕증시 주식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관리를 받는 이들 기업은 중국에서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단 3개의 회사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997년 뉴욕증시에 처음 상장됐다. 중국의 대규모 국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허용된 회사다.
이같은 조치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경제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공연히 압박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당국의 행동은 미국이 표방해오던 시장 경쟁 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에도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3대 통신사의 미국 증시 퇴출이 철회되면서 홍콩 증시에서 이들 업체들의 주가가 7~8.5% 급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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