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도쿄 술집 골목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과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증가하는 가운데 두 국가 모두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수도권에 긴급사태 선언 발동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다인 4900명 넘게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만4000명을 돌파했다.

6일 NHK와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전날 밤 11시50분까지 4912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2000명대로 크게 늘었다가 7일 1500명대로 줄었지만 8일 이래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서고 12일에는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31일에는 확진자가 4520명으로 4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았다.

이날 일본 코로나19 사망자는 7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76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이 추가된 수치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총 25만4149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은 도쿄도에서만 6만47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1959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지난 5일 시점으로 볼 때 지난 4일 보다 40명 늘어나 총 771명으로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77만명을 넘었다. 사진은 영국 런던 워털루역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에서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가 6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일에 5만878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영국 내 사상 최다를 경신한 수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77만44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해 12월31일에 964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총 7만63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