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 동물원에서 3세 남아가 악어 우리에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영국 경찰차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로이터=뉴스1


영국 한 동물원에서 3세 남아가 악어 우리에 떨어진 사건과 관련해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노퍽 출신 30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4분쯤 영국 케임브리지셔주 헌팅던 존슨스 오브 올드 허스트 동물원에서 아이가 악어 우리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동물원 주인의 아내 트레이시 존슨은 우리 안으로 뛰어들어 떨어진 3세 남아를 구조했다. 아이는 이날 오후 1시42분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아이 상태는 위독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발표하지 않았다. 아이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친 이유가 우리 안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악어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날 한 남성이 아이를 악어 우리에 던졌다고 보도했다.


케임브리지셔 경찰 베리티 매캔 경감은 성명을 통해 "사건 발생 당시 동물원에 있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체포된 남성과 아이가 서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강력범죄수사팀은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동물원 측은 "소년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가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악어가 있는 열대관은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