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6일(한국시간) 열린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승리한 뒤 SNS를 통해 코치진과 함께 기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무리뉴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을 이끌어 낸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SNS를 통해 기쁨을 표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2년차 만에 팀을 컵대회 결승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역대 서로 다른 3팀(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이끌고 리그컵 결승에 오른 감독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통계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사에서 이같은 기록을 남긴 이는 무리뉴 외에 론 앳킨슨과 론 사운더스 감독뿐이다. 앳킨슨 전 감독은 맨유와 셰필드 웬즈데이, 애스턴 빌라를 리그컵 결승에 진출시켰다. 사운더스 감독의 경우 노리치와 맨체스터 시티, 빌라를 이끌고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우승의 기회를 잡은 무리뉴 감독은 SNS로 기쁨을 팬들과 공유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웸블리, 우리가 간다"(Wembley here we go)는 문구와 함께 사무실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게재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전 승리 이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의 한 장면. 무리뉴 감독이 코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눈 뒤(위) 코치진이 뒤늦게 부끄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무리뉴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해당 영상에서 토트넘 코치진은 긴장한 표정으로 사무실에 앉아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이 들어와 기쁜 표정으로 무언가 이야기를 한다. 이를 들은 코치진은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하지만 이내 자신들의 어색한 연기에 스스로 부끄러워한다.

영상을 본 팬들은 "무리뉴가 뭐라고 말하는 지 당최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미 박수를 치고 있다", "레들리 킹 코치가 포르투갈어를 저렇게 잘 아는지 몰랐는데", "무리뉴 감독은 부업이 인플루언서냐" 등 장난어린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 대회(카라바오컵) 우승팀 목록을 보면 빅클럽들이 항상 이 대회에 목말라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대회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결승전에 선착한 토트넘은 오는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강 승자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4월2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