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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다"며 경제정책에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북한은 앞서 당 전원회의 등에서도 경제 성과 미달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 대회 개회사에서 최고 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경제 정책 실패를 자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2016년 5월 진행된 제7차 당 대회 개회사와는 상반된 분위기다.
당시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투쟁' '승리' 등의 단어를 수십차례 반복하며 대대적인 성과 선전에 열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되는 첫 수소탄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하여 주체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제에서 빛내였다"며 전략무기의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8차 당 대회에서는 경제난 속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듯 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의 개회사에서만 '총화'는 총 일곱차례, '교훈'은 네차례 언급됐다.
김 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에서 인민복 차림으로 참석한 것도 양복을 입었던 7차 당 대회와는 대비된다.
김 위원장의 복장 변화는 개회사를 통해 밝힌 이번 당 대회의 방향성에서도 감지된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당 중앙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일하는 대회, 투쟁하는 대회, 전진하는 대회로 실속있게 준비했다"며 이번 당 대회에서 새로운 계획들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개회사부터 김 위원장의 수위 높은 경제 실패 반성 등을 미루어 볼 때 앞으로 진행될 '사업총화 보고'에서 이례적인 질책 및 문책성 발언들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일 하는 대회'로 제8차 당 대회를 규정한 만큼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어떤 자구적인 내용이 담길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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