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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남편 문희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소율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선배 가수인 문희준이 먼저 연락해 만남을 시작했고, 결혼 프러포즈는 요트에서 받았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소율은 "신랑이 원래 크레용팝 팬이었다. 신랑이 방송하는 프로그램에 여러 번 나갔는데 어쩌다 번호를 알게 됐다. 근데 해마다 연락이 오는 거다. 저는 너무 대선배니까 만나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때 바쁘기도 했고 스케줄 때문에 못 뵐 것 같다고 두번 정도 거절했다. 근데 세 번째 연락이 왔을 때는 후배로서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결국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소율은 "그때 사랑이 싹튼 것"이라며 "차 안에서 만났는데 신랑이 말하는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저를 아기처럼 대해주더라. 그게 너무 좋았던 거다. 항상 강아지라 불러주고, 챙겨줬다"라고 밝혔다.
둘은 결혼 직전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연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소율은 "결혼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비밀로 했다. 저는 멤버들이랑 항상 붙어 있으니까 언니들이 모를 수 없어서 말을 했었다. 근데 신랑 지인들과 제 지인들은 몰랐다"라며 "이렇게 갑자기 사랑이 찾아오고 결혼을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소율은 문희준의 자상한 면모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신랑한테 완전 꽂힌 게 있다. 호두과자를 3개월 동안 먹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사러 갈 수 없었다. 신랑한테 그 얘기를 했는데, 바로 가서 사온 거다. 제가 거기에 꽂혀서 '난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생각했다. 되게 사소한 걸 챙겨주는 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율은 "제가 말을 했는데 바로 실행해서 갖다 주는 게 좋았다. 지금은 제가 사 먹는다. 직접 운전해서 사 온다. 결혼하면 좀 많이 달라지기도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소율은 프러포즈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프러포즈를 요트에서 받았다"라며 "한강에 갔는데 그날 유람선 운행을 안 한다고 했다. (문희준이) 미리 계획한 거였다. 그래서 옆에 요트가 있다고 해서 탔는데, 연애 사진부터 편지까지 프러포즈 영상이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소율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지만, 모른 척을 했다고. "급하게 준비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영상을 업체에 맡겨서 제작한 것도 느낌이 났고. 근데 알면서도 눈물이 나더라"라며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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