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TV 유튜브 영상 화면/사진=김영춘 TV 캠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이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의 감사원 청구 예정에 대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까지 서명을 했다니 충격”이라면서 “TK는 부산·경남의 원수가 되려 하는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난 6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재검증 결과의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오는 1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지금까지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자치단체장과 정치, 경제, 종교, 문화계 인사들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8일 SNS를 통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김 전 장관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구경북은 부산이 추진하는 신공항에 매번 방해꾼 역할만 해왔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그 추진을 백지화시켰고 박근혜 정부는 TK의 요구대로 밀양신공항을 추진하다가 부산의 반발에 부딪히자 김해공항 확장으로 정치적 결정을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장관은 “지금이라도 대구경북은 부울경의 선택을 존중하는 예의를 지켜주고 자신들의 신공항 추진에만 전념해주길 바란다. 그러면 부산시민들도 도울 것이나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가덕신공항을 반대한다면 앞으로 TK와 PK는 견원지간의 앙숙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부산시민들은 과거 박정희, 전두환 정권들이 부산의 대표기업들인 삼화그룹, 동명목재, 국제그룹을 탄압하고 해체시켜 부산경제를 망가뜨린 아픈 기억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 정치인과 단체장이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결론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건에 서명했다는 것은 사실상 가덕도신공항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