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창궐로 인한 봉쇄 당시 거리가 텅 빈 중국 후베이성 우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전문가팀의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우한시 방문 준비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을 방문 조사하려는 WHO의 계획이 중국의 비협조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이신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방문 시간을 결정 중이며 우리는 현장에서 방문을 받을 준비가 됐 있다"고 말했다.

그는 "WHO의 전문가들이 절차를 완료하고 일정을 확정하면 우리는 함께 우한으로 가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차관은 WHO의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중국 정부가 중국 우한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지만 중국 당국이 아직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중국 당국은 WHO 국제조사팀의 방문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이는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다.

WHO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전염병학자와 수의학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국제전문가팀을 파견하려고 수개월 동안 노력해왔다.


앞서 7월 WHO는 코로나19 국제조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발대를 베이징에 파견했었다.

이 선발대는 우한 연구소와 접촉하긴 했지만 정작 최초 발병지인 우한에는 방문하지 않아 부실 조사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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