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한 연구소에서 2020년 7월 30일 임상실험 자원봉사자에게 중국 시노백 백신을 투여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브라질에서 중국 시노백(Sinovac)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 '안비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노백의 연구·생산 파트너인 브라질 바이오메디컬 부탄탄 연구소가 전날 제출한 긴급 사용 신청 관련 검토 의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비사는 성명에서 "임상실험 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지병 등의 정보가 누락됐다"며 "임상 3상 당시 백신의 면역성과 참가자 수에 관한 일부 세부 사항 등도 빠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부탄탄연구소는 시노백 백신이 브라질 내 3상에서 78%의 효과를 보였으며 모든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안비사는 이날 브라질 국책연구기관 피오크루즈 연구소가 전날 제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 신청서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모든 정보가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최대 코로나 확산 국가인 브라질의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07만5998명으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2657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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