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4000만원선이 무너졌다./사진=뉴스1
비트코인 시세 4000만원선이 붕괴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4800만원대에서 며칠사이 약 1000만원 정도가 하락했다.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39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전일보다 11.72% 내린 39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3800만원대와 39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4800만원대를 터치한 후 4400만~4700만원대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이날 3600만원대까지 시세가 내려가면서 하락폭이 거셌다.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한 가격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고래(대량 보유자)들과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외 관계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특히 미국 달러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 헷지로 이득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푸르덴셜, 도이체방크 출신이자 월가의 대표적 증시 강세론자인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는 “내가 보고 있는 지점이 모두 붕괴를 가리키고 있다”며 "특히 비트코인에는 엄청난 거품이 끼어있다”고 지적했다.

야데니는 “새해 첫 5거래일간 36%나 가격이 올랐고, 지난 6개월새 300% 이상 폭발적으로 상승했다”면서 “비트코인이 수직상승하는 것은 분명히 투기과열 현상의 신호”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화두는 차익 실현"이라며 "비트코인이 15% 급락하고 있고, 유로화는 최근 이익 실현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 달러 강세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