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비서 성폭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인턴 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그는 “성폭행한 적 없다.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로세로연구소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출석한 김 의원은 성폭행과 관련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뒤로 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법원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등이 나와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기자들에게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7일 김 의원이 2018년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도 국정감사 기간 중 술을 마신 후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다음날인 8일 성명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