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윤영석 의원실 제공.
오는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야권 단일화가 연일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행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제1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범야권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게 나온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갑)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상과제는 정권교체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작은 것을 내려놓아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며 "가능한 모든 정치적 상상력을 총동원해 힘을 합쳐 실행해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7일에도 SNS를 통해 차기 대선승리를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의 통 큰 양보를 주장한바 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 구도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민주당에 어부지리로 승리를 안겨주는 필패의 구도라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서울지역 국회의원 49석중 41석, 서울시의원 110석중 101석, 구청장도 한 곳 빼고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며 "작은 차이를 크게 만들어 상대를 배제하는 '뺄셈 정치'는 모처럼 찾아온 범야권 통합의 기회를 걷어차는 현명치 못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정 10년간 마을단위까지 철저한 조직화가 진행돼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이 서울지역 여론조사에서 일시적인 우위에 우쭐해서 패배의 함정에 빠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보궐선거 이후 대선까지 멀리보고 크게 움직이는 행보로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체 야권의 헤쳐모여식 재창당까지도 가능하다는 통 큰 자세로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