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로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2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사진=뉴스1
차기 대선주자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2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오랜 기간 여야를 통틀어 부동의 1위를 달렸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3위에 그쳤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총장은 각각 25.5%, 23.8%를 기록했다. 이들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14.1%로 뒤처졌다. 1,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면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이 지사와 윤 총장의 지지율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같은 여론조사에서 11월엔 22.2%, 12월엔 18.0%를 기록하며 꾸준한 하락세다. 이 대표가 새해 쏘아올린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8.8%)과 대구‧경북(9.3%), 강원권(6.7%)에서 한자릿수에 머물렀고 20대의 지지율은 7.4%에 불과했다. 반면 이 지사는 18~29세에게 29.1%의 지지를 얻었다.


이 지사는 세대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20% 이상의 지지(▲18~29세 29.1% ▲30대 25.4% ▲40대 31.2% ▲50대 32.7% ▲60대 이상 14.6%)를 얻었다.

아직 유력한 야권 대선후보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윤 총장은 여전히 범야권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30.7%), 충청권(35.6%) 등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50.7%가 윤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 1위로 꼽는 등 '윤석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7.4%와 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3%,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