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달 28일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다. 2017년 10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지 3년여만이다./사진=뉴스1
국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3년여만에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시장에서는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다. 2017년 10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지 3년여만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2018~2020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배당금으로 주당 354원, 연간 9조6000억원, 3년 합계 28조8000억원 수준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가 특별배당 형태를 취해 역대급 배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과열 우려까지 불거지는 만큼 자사주를 통한 환원보다는 특별배당 형태가 상대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덜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가는 잔여 재원이 약 7조~8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전체 주식수로 계산하면 일반주 기준으로 주당 1000원 안팎이다. 4분기 기본배당금(주당 354원)을 더하면 이번 4분기를 통해 주주들은 주당 총 1300~1400원 수준을 챙기게 된다.

만약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잉여현금의 55%나 60%로 상향한다면 배당금액은 훨씬 더 많아지게 된다.


지난 8일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은 역대 최고인 7%로, 국내 기관투자자(국민연금 제외) 지분을 사상 처음으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