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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회원들에게 코로나19 관련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 신청기간을 연장한다는 안내를 공지했다. 프리워크아웃 특례는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개인차주에 대해 카드론 등 신용대출의 원금상환을 6개월~1년 미뤄주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프리워크아웃 특례는 지난해 지난 4월 29일부터 12월말까지 신청을 받았지만 금융위가 그해 취약 개인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청 기간을 올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문제는 이같은 지원책이 종료된 이후 원금과 이자 상환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부채의 역습’에 내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카드 대출은 다중채무자와 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만큼 연쇄적인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공개한 ‘올해 금융부문 산업별 회복속도’ 보고서를 통해 “카드대출 잔액의 약 37%(15조4000억원)이 신용 5,6등급 다중채무자로 구성됨에 따라 건전성 지표 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개인차주 원금유예 지원 등에 따라 저신용도 차주의 부실화 시기가 이연 중”이라고 분석했다.
2금융권의 대출 만기 연장 규모는 지난해 12월 초 기준 1조1000억원으로 시중은행(77조7000억원)의 1.4%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연체 채권이 일시에 급증하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 부실 차주가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데 대출 만기를 6월말까지 연장하면 더 가늠할 수 없게 된다”며 “차주가 상환할 능력이 없는데 대출을 계속 연장해주는 연명대출은 사실상 부실여신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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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